교장 평가서 학업성취도 실적 추방한다

교장 평가서 학업성취도 실적 추방한다

입력 2010-12-22 00:00
수정 2010-12-22 0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올려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종전의 교장평가 제도를 공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한 지표 위주로 대폭 개편했다.

특히 이런 평가로 두 번 이상 최하 D급을 받으면 중임이 제한돼 교장들의 학교 운영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학교간 경쟁을 지양하고 책임교육, 인성교육, 소외학생에 대한 배려 등을 강조한 2010학년도 초중등 교장 학교경영능력평가 계획을 공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그대로 반영했던 ‘학력증진성과 평가’(20점)를 폐지하고 ‘학생교육성과 평가’(40점)를 신설한 것이다.

학생교육성과는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노력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 학교 및 문예체 수련교육 활성화 ▲체벌ㆍ학교폭력 추방 등 인성교육 ▲소외학생 배려 등 4가지 세부 항목으로 평가된다.

오효숙 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장은 “학력증진에 초점을 맞춰 경쟁을 조장하는 대신 학교 교육력의 실질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평가지표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장의 학교경영능력 평가를 위한 세부 항목에도 민주적 학교 운영, 학교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의 항목이 신설됐다.

또 작년까지 학부모만 참여했던 교장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는 올해부터 해당 학교 교사가 함께 참여해 학부모 10점, 교사 10점으로 평가하게 했다.

특히 작년에는 교장의 ‘학교경영능력’(30점)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결과만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였다면, 올해는 학부모ㆍ교사 만족도 조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를 개별학교의 여건을 감안한 정성평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 S, A, B, C, D급 중 최하 10%에 해당하는 D급을 2차례 이상 받은 교장은 중임이 제한된다. 다만 평가결과가 최하 10%에 해당하더라도 학교여건 등 정상이 참작될 경우 C급을 줄 수 있게 했다.

오 과장은 “올해 교장 평가지표에는 부진학생을 끝까지 구제하는 책임교육 등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크게 반영됐다. 내년 3월 예고할 2011학년도 교장 평가 지표에는 체벌 없는 학교 등 더 많은 내용이 담길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