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5일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대북 제재를 해제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을 방문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제재가 계속되는 속에서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매우 충분한 이유가 있어서 존재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계속 준수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화를 위한 미끼로서 그런 제재를 해제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