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

이재명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

이주원 기자
입력 2018-03-27 23:06
수정 2018-03-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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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양기대 등과 경선 3파전…李 “결선투표, 당 결정 따르겠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27일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공식적으로 던졌다. 이 전 시장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분위기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재명(앞줄 오른쪽) 전 성남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부인 김혜경(앞줄 왼쪽)씨와 ‘손하트’를 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재명(앞줄 오른쪽) 전 성남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부인 김혜경(앞줄 왼쪽)씨와 ‘손하트’를 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준비한 자신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이 전 시장은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이 요구하는 결선투표 도입과 관련해서는 당이 정한 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혀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후보 간의 합의나 유불리에 따라 (결선투표가) 정해지면 갈등이 생긴다”며 “어느 후보의 입장이 아닌 전국의 룰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직접적으로 결선투표 도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결선투표 도입에 부정적이라 사실상 결선투표 도입에 반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 전 시장은 두 후보가 요구하는 도덕성 검증에 대해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며 ‘무대응’ 전략을 고수했다. 양 전 시장은 이 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부자 몸조심’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정책이나 도덕성 검증에 응해야 한다”며 재차 압박했다.

앞서 이 전 시장은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경기도 ▲생애주기별, 영역별로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복지경기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은 물론 모든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델이 실현되는 경기도 ▲평화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땅 경기도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03-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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