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새 원자력협정 이르면 연말 발효

韓·美 새 원자력협정 이르면 연말 발효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6-17 00:02
수정 2015-06-17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병세·모니즈 장관 공식 서명

한국과 미국이 42년 만에 개정한 새로운 원자력협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미 의회 심의 절차가 끝나면 연내 협정이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확대
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왼쪽) 외교장관과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에너지부 청사에서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왼쪽) 외교장관과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에너지부 청사에서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어니스트 모니즈 미 에너지부 장관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에너지부 청사에서 한·미 원자력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22일 서울에서 협상 타결과 함께 가서명을 한 이후 50여일 만에 정부 차원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윤 장관은 “이번 협정 개정을 통해 사용후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 증진 등 한·미 양국 간 선진적·호혜적 협력이 확대됐다”며 “새 협정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 방식으로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 성공사례이며, 1954년 한·미 상호방위조약,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즈 장관은 “동북아 평화·안정의 중심인 한·미동맹이 새 협정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양국 원자력 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미 의회의 심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말쯤 협정이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모니즈 장관과 환담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모니즈 장관에 따르면 미국은 16일 의회에 협정문을 제출한다. 의회 심의를 위한 90일 절차가 개시되는 것”이라며 “저도 귀국하는 대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해 연말 이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협정을 발효시켜 1차 고위급위원회를 가능한 한 빨리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원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90일 연속회기 동안 반대가 없으면 의회를 통과한다. 현재로서는 의회 내 이번 협정안에 특별히 문제 제기가 없는 분위기여서 의회 통과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이미 법제처가 이번 협정에 대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별도의 국회 승인 절차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1973년 발효된 기존 협정을 대체하는 새 협정안은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 수출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와 원자력 연구개발 관련 조항들을 전면 개정했다. 특히 미국의 사전동의 규정에 따라 묶여 있던 우라늄 저농축과 파이로프로세싱(건식재처리)을 통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가능성의 문이 열렸다.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핵연료의 제한적 재처리를 통해 우리 원전 산업에 다방면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6-1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