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3000㎞… 핵탄두 탑재 수준 경량화는 아직”

“사거리 3000㎞… 핵탄두 탑재 수준 경량화는 아직”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4월에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지난 16일 예고함에 따라 로켓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인공위성 운반용 로켓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 정부를 비롯해 주변국 대다수는 사실상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 추진 능력은 향상되었다고 인정하지만 핵탄두 경량화나 제어 장치 같은 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필요한 핵심 기술은 부족할 것으로 평가한다.

국방연구원 관계자는 “사정거리로 보면 6000㎞ 떨어진 알래스카나 최소한 괌까지는 도달하리라고 본다.” 며 “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필요한 핵탄두는 300㎏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북한이 700~1000㎏의 핵탄두를 탑재한 1200~1300㎞의 노동미사일까지는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거리 수준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 수준인 3000㎞ 정도에는 도달했으리라고 보지만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기술을 확보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03-1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