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에 대해 “누구와 정치하겠다는 것이냐. 독선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서 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경쟁자였던 남경필 경기지사를 껴안고 격려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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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서 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경쟁자였던 남경필 경기지사를 껴안고 격려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남경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남 지사는 “자유와 평화, 인권같은 보편적 가치를 위해서는 어떤 타협도 없어야 한다. 정치의 길은 다르다. 개혁보수는 정치 노선이지 지고지순의 가치가 아니다. 개혁보수의 의미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치를 왜 하느냐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좁혀가며 해결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에게는 ‘갈 테면 가라’고 말하고 국민의당은 안보관이 불분명해 안된다고 주장한다면 누구와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독선이다. 민주적이지 않다. 이런 태도는 통합을 내치고 분열을 초래한다. 내 안에 있는 독선부터 내려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함께 힘을 모으자. 함께 보수를 개혁하고, 그 바탕 위에 보수를 통합해야 한다. 그리고 보수를 뛰어넘어 중도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통합의 큰 꿈을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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