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정현, 동교동계 인사 총리후보로 접촉…野 무시”

박지원 “이정현, 동교동계 인사 총리후보로 접촉…野 무시”

입력 2016-11-08 09:15
수정 2016-11-08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병우 구속수사해야…최순실·안종범 뇌물죄 적용해 기소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저와 가까운 동교동계 한 인사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아, 제가 그 인사를 총리로 추천하면 여당도 제안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지명은 철회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는 아직 현 상황을 안이하게 파악해서 이렇게 누구누구를 총리 후보자로 접촉하는 것은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우리 측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제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행태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팔짱을 끼고 웃으며 검찰에서 수사받는 모습이 보도됨으로써 국민은 굉장히 분노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원인 우 전 수석의 구속 수사 없는 조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민정수석이 2년 반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짜 검찰이 바로 서려면 최순실과 청와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뇌물죄를 적용해 기소해야 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구속 수사해야 한다”면서 “우 전 수석과 최순실의 커넥션을 밝혀낼 때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검찰다운 검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