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케리 통화…‘안보리 결의 가속화’ 논의 강화

윤병세·케리 통화…‘안보리 결의 가속화’ 논의 강화

입력 2016-02-08 02:06
수정 2016-02-0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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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연쇄도발’ 공조 협의…北핵실험 이후 네번째 통화

통화강력제재 전방위노력…12일 뮌헨서 한미외교장관회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7일 오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이날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통화에서 핵실험에 대응한 안보리 제재 결의 논의 중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추가도발을 감행한 데 따른 국제적 규탄여론을 강력한 대북제재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전방위 외교노력에 주력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국과 미국, 중국 정상 간에 이뤄진 대화와 다양한 고위급 협의결과를 토대로 후속조치를 구체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8일 오전 1시) 개최 예정인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안보리 결의 논의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핵심 당사국들과 필요한 논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은 이란 핵 합의에서 입증된 것과 같이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와 다양한 독자적 제재·압박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데도 공감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의 철통 같은 대한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동맹국의 안보를 수호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동맹차원의 안보태세를 계속 공고히 유지해 나가자고 했다.

윤 장관은 오는 12~14일 뮌헨안보회의 참석과 내주 유엔 방문을 계기로 양자차원의 대북제재 추진을 검토하는 국가들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회담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날까지 총 4차례의 전화협의를 했으며, 이날 통화는 밤 11시께부터 약 20분간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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