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 언제든 만날 용의” 화답…오늘 중 ‘담판’

文 “安, 언제든 만날 용의” 화답…오늘 중 ‘담판’

입력 2015-09-15 14:51
수정 2015-09-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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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당에 대한 걱정·혁신 방향에 대한 생각 다르지 않아” 중앙위·재신임투표 입장 평행선 속 극적 돌파구 마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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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5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부대에서 실시된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파이팅 하고 있다. 2015. 09. 15 국회사진기자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5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부대에서 실시된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파이팅 하고 있다. 2015. 09. 15 국회사진기자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5일 안철수 전 대표의 회동 제안에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화답, 두 사람이 이날 중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의 운명을 판가름할 첫 시험대인 16일 중앙위원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두 사람의 담판을 통해 혁신안과 문 대표 재신임을 둘러싼 당내 강대강 충돌이 극적 돌파구를 마련할지 갈림길에 서게 됐다.

문 대표는 이날 비서실을 통해 “당에 대한 걱정과 혁신의 방향에 대한 생각은 안 전 대표와 전혀 다르지 않다. (안 전 대표가) 혁신에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며 “언제든 안 전 대표를 만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회동의 구체적 시간과 형식 등을 놓고 물밑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안 전 대표가 만나자고 얘기했고, 문 대표가 언제라도 만나겠다고 했으니 오늘 중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위 소속 문 대표는 연평도에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 현장시찰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께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고,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보건복지위 국감에 참석 중이어서 회동 시간은 저녁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가 전날밤 공개편지를 통해 안 전 대표의 중앙위 소집 연기 및 재신임투표 철회 요구를 거절하는 입장을 밝히자,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위 소집 연기와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청하면서 “문 대표와 만날 용의가 있다”며 회담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측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시간와 장소는 안 잡혔지만 구체적으로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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