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행사’ 준비접촉 다시 제안…북한 ‘묵묵부답’

‘6·15공동행사’ 준비접촉 다시 제안…북한 ‘묵묵부답’

입력 2015-05-20 14:45
수정 2015-05-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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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로 예정됐던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기념 민족공동행사가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20일로 예상된 개성 실무접촉이 무산된 가운데 남한 측 준비위원회가 시간과 장소를 일임해 다시 접촉 제안을 했지만 북측은 아직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광복 70돌,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지난 18일 북측 준비위에 그쪽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접촉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이틀이 지난 상황인 만큼 대답을 기다려 볼 것”이라며 “행사가 예정된 6월 중순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행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무산을 이야기할 시점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북 준비위는 지난 5∼7일 중국 선양(沈陽)에서 사전 접촉을 갖고 6·15 행사의 서울 개최에는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당시 8·15 행사 개최 장소에는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준비위는 19~20일 6·15 공동 행사의 실무 협의를 위해 개성에서 만나자고 지난 14일 제안했지만, 북측이 이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접촉이 무산된 상황이다.

북측 준비위는 도리어 이튿날인 1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8·15 광복 70주년 공동행사 장소를 서울로 양보할 수 없으며, 남한 정부가 원하는 대로 ‘정치색’을 배제하고 행사를 치를 수도 없다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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