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자’ 69명 추가…총 납북자 3천375명

‘6.25전쟁 납북자’ 69명 추가…총 납북자 3천375명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11: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총리 주재 납북피해진상규명위, 이선재 판사 등 포함 결정

정부는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5차 6ㆍ25전쟁 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를 열고 69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추가했다.

위원회는 이날 실무 위원회를 거친 76명의 심의 대상자 중 납북 당시 서울고등법원 판사였던 이선재씨를 포함한 69명을 납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납북자가 아닌 것으로, 5명은 납북확인 판단불능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위원회가 출범한 지난 2010년 이후 6ㆍ25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받은 사람은 모두 3천37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위원회는 또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들을 심층 분석·정리한 진상조사보고서 집필을 위해 납북자 관련자료의 수집 및 분석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특수기록 자료의 추가 수집·분석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념관 및 추모탑 조성과 관련된 각종 전시자료의 수집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정 총리는 “내년이면 6·25전쟁 발발 65주년”이라면서 “정부의 납북진상규명 노력이 납북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화합과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6·25전쟁 납북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추진 역시 정부의 기본 책무로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 중 납북피해 신고·접수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납북피해 가족들은 주소지가 속한 시·군·구청 및 재외공관에 피해신고를 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