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취소 통보”

“北, 올해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취소 통보”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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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에 통보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여행사’는 6일 자사 홈페이지에 “북한 측이 올해 아리랑 공연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해달라고 요청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여행사는 공연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벌이와 체제 선전 차원에서 매년 아리랑 공연에 공을 들여왔다.

아리랑 공연은 2002년을 시작으로 2005년에 두번째로 열렸고, 수해로 공연이 취소된 2006년을 제외하고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무대에 올랐다.

RFA는 이번 공연 취소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에 맞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집단체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내년에 70주년을 맞는 ‘조국 해방 기념일’(8월15일)과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에 맞춰 새로운 집단체조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북한은 2012년에도 이 여행사에 그해 10주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아리랑 공연이 막을 내린다고 통보했다가 이듬해 번복한 적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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