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음원공개 추진, 속보이는 짓 그만하라”

전병헌 “음원공개 추진, 속보이는 짓 그만하라”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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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7일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음원 파일 공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속보이는 웃기는 짓을 그만하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중하고 ‘대화록 장사’를 중단하길 요구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화록 누락 여부와 함께 불법열람·유출 사건도 신속하게 조사해서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복지공약 파기와 거짓말에 따른 사필귀정”이라면서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를 보면 아직 상황 파악이 안일한 것 같다”며 서청원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의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공천을 거론했다.

이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홍사덕 민화협 의장에 이어 서 전 대표의 공천을 보며 국민은 어이없어 한다”며 이들 3인의 전면등장을 ‘70대 3각편대의 총출동’, ‘올드보이 3인방의 소환’로 지칭한 뒤 “비리 전력으로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논란을 부른 서 전 대표를 ‘몰래공천’이라는 새로운 공천 카테고리까지 창출하며 무리수를 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새누리당에 나눠준 ‘박근혜 시계’는 어느 시간을 가리키는가. 국민과 미래로 가야할 대통령이 무엇이 두려워 과거로 쏜살같이 돌아가는가”라며 “박 대통령이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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