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6개월 앞두고 靑긴장감 확립 해석…홍보라인 일부도 교체 거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23일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청와대 인사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여름휴가 직후 전격적으로 단행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로 일부 수석실 비서관(급)을 교체한다.
이번 인선은 오는 25일 취임 6개월을 계기로 청와대 내 참모진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취임 6개월 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거나 팀원 간 불협화음까지 제기된 일부 수석실 비서관들을 교체함으로써 후반기 국정운영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라는 관측도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민정수석실 소속 비서관들의 대폭 교체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정수석 하에는 민정·공직기강·법무·민원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다.
취임 6개월 동안 박근혜 정부 최대 실정으로 평가되는 인사파동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미 지난 5일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사에서 민정수석이 교체된 바 있다.
전임 곽상도 민정수석 시절, 수석과 일부 비서관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설(說)이 청와대 안팎에서 나돈 데 대한 책임을 묻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임 6개월이 지나도록 공공기관장 인선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도 이번 인선의 배경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비서관 인사 대상에는 또 홍보라인 소속 비서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6개월간 국정에 대한 홍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잡음’이 일었던 일부 비서관급 인사에 대해서도 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설도 나온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