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관계자 “무분별ㆍ무원칙한 대북정책은 없을 것”

靑관계자 “무분별ㆍ무원칙한 대북정책은 없을 것”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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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안지켜지면 어떤 조치도 성공 기대 어려워”

청와대 측은 4일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북한의 입장발표에 대해 “무분별하고 무원칙한 대북 정책은 없을 것이라는 것 하나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간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또 “중요한 것은 신뢰다. 상대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면서 “신뢰가 언제든지 깨질 수 있고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어떤 시도도, 조치도 기대하기 어렵고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남북간 대화는 당국간 대화가 우선이며 ‘대화를 위한 대화’ 자체에는 무게를 두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 북한의 입장이 발표된 전후로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다녀온 외교부 장관과 몇몇 안보 장관들이 티타임을 가졌다”면서 “그 자리에서 북한의 입장에 대해 어느 정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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