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손수조 공약파기…자기 존재의 부정”

진중권 “손수조 공약파기…자기 존재의 부정”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1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사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4일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3000만원으로 선거뽀개기’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것에 대해 “당선되기도 전에 공약을 파기한 후보”라고 독설을 날렸다.

진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손 후보는 애초에 선거비용 3000만원 공약을 통해 주목을 받았고 그 덕에 공천을 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그 공약의 파기는 자기 존재의 부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손 후보가 대졸 초년생 연봉으로 의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발상은 나름대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참신한 발상”이라면서도 “3000만원과 8000만원을 합쳐 1억1000만원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헛된 희망’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젊은이에게 몸으로 절망을 안겨준 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 후보는 전세금 3000만원을 빼서 선거운동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선관위에 기탁금 1500만원을 내면 더 이상 선거운동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후원금 8000만여원을 추가로 사용한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