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9…후보검증 난타전 격화

서울시장 보선 D-9…후보검증 난타전 격화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1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 “박원순 의혹투성이” 박원순 “한나라, 병역비리 본당”野, ‘내곡동 사저’ 국정조사요구서 금주중 제출

여야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검증이 난타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내곡동 사저(私邸) 논란에 대해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혀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박원순 단일후보를 겨냥, “호적쪼개기를 통한 병역특혜, 작은 할아버지의 강제징용, 부인 회사의 무허가건설, 서울법대 허위학력 등 의혹 투성이”라며 “구체적, 객관적 사실로 의혹을 해소하려 하지 않고 추상적, 감성적으로 피해가고 있다”고 공격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박 후보가 최근 안철수 교수의 협찬을 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모든 것을 협찬으로 처리하려 한다면 서민은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면서 후보간 추가 TV토론을 촉구했다.

황우여 원내대표, 남경필 최고위원은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청문회에 나오면 병역비리 본당이고 투기, 위장전입에 탈세, 부패로 얼룩져 있는 정당”이라며 “한나라당이 모든 면에서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느냐”고 역공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제기한 ‘런던정경대학(LSE) 디플로마(학위) 취득’ 의혹에 대해 이 대학으로부터 최근 발급받은 1992년 12월1일자 국제법 디플로마 취득증명서를 공개했다.

박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부각키로 하고, 그 수순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번주내 제출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사저 문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중심으로 빠른 시간 내 전면 재검토해서 결론을 내려달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김인종 경호처장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은 “내곡동 문제의 백지화와 지금까지 저지른 불법행위ㆍ예산전용은 별개의 문제”라며 “백지화를 하더라도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고 필요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내곡동 문제는 경호처 참모들만의 실수가 아니라 대통령 내외와 경호처가 의논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혈세를 편법으로 개인 땅 사는 데 수혈한 것으로, 당연히 취소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