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공 황태자’ 박철언, 두 번째 시집 출간

‘6공 황태자’ 박철언, 두 번째 시집 출간

입력 2011-08-12 00:00
수정 2011-08-12 0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공의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이 두 번째 시집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를 펴냈다.

2004년 첫 시집 ‘작은 등불 하나’를 낸 지 7년 만이다.

박 전 의원은 ‘어머니의 밥상’ ‘봄, 오일장’ 등 소소한 일상에서나 여행 도중 느낀 감정들을 풀어낸 시 89편을 이번 시집에 실었다.

그는 “누구를 감동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쓴 건 아니다”라면서 “바쁜 생활 속에 틈틈이 나만의 공간에서 또는 여행길에서 평화와 소박함이 가슴을 파고들 때, 마음이 복잡하거나 힘들 때 솔직한 영혼의 절규를 그대로 옮겼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6공화국 당시 정무 제1장관,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을 지내며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고 할 정도로 막강 2인자였으나 김영삼 정권 초기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됐고 2000년 정계를 은퇴했다.

1995년 수감 생활을 소재로 쓴 시 3편에 대해 원로시인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한 박 전 의원은 2006년 ‘작은 등불 하나’로 제10회 서포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제1회 월간 순수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