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현재 병력 2만8천500여명 유지”

주한미군 “현재 병력 2만8천500여명 유지”

입력 2011-04-18 00:00
수정 2011-04-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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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는 18일 주한미군 병력이 애초 한미 합의 수준보다 줄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현재 주한미군 병력은 2만8천50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미 국방부 연례보고서인 ‘기지구조 보고서(Base Structure Report)’를 인용해 주한미군 병력이 2009년 9월30일 기준 2만6천305명으로 집계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도 “주한미군은 매달 병력현황보고를 작성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이 지난 14일 작성한 병력현황보고에 따르면 주한미군 수는 2만8천500여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08∼2010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한 미 국방부의 기지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 병력은 매년 9월30일을 기준으로 2007년 2만8천356명, 2008년 2만7천968명, 2009년 2만6천305명으로 2년 사이에 2천여명이 감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병력 규모는 2003년 3만7천500명에서 2004년 5천명, 2005년 3천명, 2006년 1천명이 추가로 줄어 2007년 2만8천500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됐으며 애초 2008년 말에는 2만5천명까지 감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실체적 군사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 연합방위력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한ㆍ미 양국 정상은 2008년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을 2만8천500명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고 2009년 4월 런던 정상회담에서 이를 재확인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기지구조 보고서에는 배치된(assigned) 인원이 집계된 것으로 인가된(approved) 인원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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