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대강 ‘강산개조’ 발언은 아전인수”

野 “4대강 ‘강산개조’ 발언은 아전인수”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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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 꿈’에 빗대어 언급한 것을 두고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여론 무시,날치기 예산 확보,환경 파괴 등 불법.탈법.편법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사업이 어찌 도산의 뜻이겠는가”라며 “선생의 고귀한 뜻을 왜곡하는 아전인수의 극치이자 선생을 4대강 홍보에 이용하려는 치졸한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도산의 생전의 말을 빌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제 자랑스러운 선조의 사상까지 끌어들여야 할 정도로 논리가 부족한가”라고 반문하며 “더 이상 견강부회하지 말고 감사원장이나 빨리 임명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공정한 감사나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만일 도산이 강산을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위해 의회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았다면 독립운동에 임하듯 정권퇴진 운동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또한 “국민이 단합된 힘을 보이면 북한은 감히 도전할 생각을 할 수가 없다”,“전쟁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가 없다”고 한 이 대통령의 이날 라디오 연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국민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며 “전쟁을 통한 승리가 아니라 전쟁을 하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밝혔다.

 선진당 박 대변인은 “지역별.연령별.계층별.종교별로 국민을 갈갈이 찢어놓은 자는 이 대통령”이라고,민노당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보온병 폭탄에 버금가는 횡설수설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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