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력원자력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력원자력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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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전력공급·조직문화 쇄신 주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수출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대적인 조직문화 쇄신뿐만 아니라 납품제도 개선, 감사기능 강화 등 다각적인 혁신 노력에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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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기장 고리원전 2호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원전 안전운전을 위한 내부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최근 부산 기장 고리원전 2호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원전 안전운전을 위한 내부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먼저 안전성과 이용률, 효율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원전 운영 목표와 지표를 설정했다. 비상상황 대처 시스템 등 매뉴얼 개발과 원전 점검, 본부와 현장의 소통 강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또 무리한 원전이용률 목표를 없애고 연속무고장 운전과 연계한 포상과 기념제도 등도 폐지한다. 즉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의지다.

또 한수원은 최근의 납품 비리사건 등이 발생한 점을 감안, 조직문화 쇄신과 임직원 의식개혁 운동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장급 이상 간부 2900여명이 ‘청렴 사직서’를 냈다. 따라서 단 한번의 비리로도 해임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 호기당 60여명에 이르는 원전 운전원을 대상으로 주기적 인성검사와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안전문화 전담조직을 신설,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내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문화평가를 받을 계획도 세워 놓았다.

이와 함께 조직 단위별로 의식개혁 캠페인을 선정하는 한편 전문교육과 전문가 코칭교육 등도 실시키로 했다.

한수원은 순환보직 확대와 외부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건전성 강화 활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이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능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인사 시스템 도입과 외부 전문가 영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7-19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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