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태국 거주 노수복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부고] 태국 거주 노수복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입력 2011-11-07 00:00
수정 2011-11-07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복절인 8월 15일을 생일로 삼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노수복 할머니가 지난 4일 오후 9시(현지시간) 태국 핫야이의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지난 192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스물한 살이던 1942년 부산 영도다리 근처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다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갔다. 이후 싱가포르와 태국 등으로 옮겨 다니면서 3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하며 모진 고초를 겪었다. 일본의 패전과 함께 유엔군 포로수용소에 수용된 뒤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태국에 정착했다. 지난 8월 9~17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초청으로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도 참석했었다. 또 일본에서 생활하는 유일한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89) 할머니와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982차 수요집회에 동참해 일본의 만행을 규탄했다.

정대협 측은 “8월 15일을 생일로 한 건 세상 풍파에 생일을 잊어버렸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고인의 장례를 태국 현지에서 치른 뒤 유해를 한국으로 모셔 오는 문제를 친척들과 논의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올해에만 14명이 타계해 65명(국내 58명, 국외 7명)으로 줄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2011-11-07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