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다시 느끼는 ‘라라랜드’ 감동

귀로 다시 느끼는 ‘라라랜드’ 감동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7-08-09 17:42
수정 2017-08-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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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허위츠 10월 내한 공연

영화 장면에 맞춰 71인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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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
우리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을 만든 주인공과 영화의 감흥을 다시 한번 느낄 기회가 마련됐다.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32)가 오는 10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에 나와 필름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무대 스크린을 통해 영화 전편을 상영하며, 장면 장면에 깔리는 음악을 허위츠가 지휘하는 국내 71인조 디토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허위츠는 현재 미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 음악가다. 하버드대 동문이자 ‘절친’ 사이인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대학 시절 만든 뮤지컬 영화 ‘가이 앤드 매들린 온 어 파크 벤티’(2009)를 시작으로 ‘위플래쉬’(2014), ‘라라랜드’(2016)를 함께했다. 특히 ‘라라랜드’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듀엣곡 ‘시티 오브 스타스’와 각종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해 인기 작곡가도 평생 한 번 받기 힘든 미 아카데미 영화 주제가상과 주제곡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클래식을 전공한 허위츠가 재즈 애호가인 셔젤 감독의 작품을 위해 재즈 스코어를 작곡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페스티벌에서는 21세기 최고의 영화음악가 한스 치머의 공연도 함께 열린다. 13만 5000원. (02)563-059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7-08-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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