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소방관’ 이어 ‘몸짱 간호사’ 달력 나온다…“우리도 강하다”

‘몸짱 소방관’ 이어 ‘몸짱 간호사’ 달력 나온다…“우리도 강하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1-21 15:01
수정 2021-11-21 1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튜브 ‘Stone Film’ 캡처
유튜브 ‘Stone Film’ 캡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소속 남자 간호사들이 달력 모델로 변신했다. 달력 제작을 통해 판매 금액 전부를 기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환자와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2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 소속 남자 간호사 10인은 ‘2022 간호사 달력’을 내달 선보인다. 판매금액은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달력 제작 프로젝트를 주도한 간호사 김윤섭씨는 유튜브에 올린 달력 소개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계속되던 지난해 12월 무렵 매너리즘을 겪으며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응급환자를 더 잘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유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 ‘몸짱 달력’ 사진. 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 ‘몸짱 달력’ 사진. 연합뉴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간호사는 “응급실에서는 난폭하고 격앙된 환자들이 많이 온다. 그러다 보니 간호사라는 직업에 ‘강인함’이라는 이미지를 첨부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간호사는 “경찰이나 소방관 달력을 눈여겨봤었는데, 상대적으로 소수인 남자 간호사들이 달력을 만들었다는 것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 중 남성 비율은 약 18%(110명 중 20여명)로, 병원 전체 간호사 중 남성의 비율(6%)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간호사들은 소개 영상 말미에 “지쳐가는 저희도 이렇게 다시 힘을 내고 있으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힘내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서울시 제공
2022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서울시 제공
한편 2015년 달력이 첫 달력이 나온 이후로 8번째를 맞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이달 9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달력은 GS샵과 텐바이텐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고, 텐바이텐 대학로점에서는 실물을 보고 살 수 있다.

벽걸이용과 탁상용 2가지가 판매되며 가격은 ‘119’의 의미를 담기 위해 1부당 1만 1900원으로 책정됐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지원에 사용된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7년간 8만7000부가 넘게 판매됐다. 이에 따른 판매 수익과 기부금 등은 총 7억8000만원에 이른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