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컬처밸리, 일산에 건설…일자리 5만 6000개, 경제효과 8조 7000억

K 컬처밸리, 일산에 건설…일자리 5만 6000개, 경제효과 8조 7000억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20 20:44
수정 2016-05-20 2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화창조융합벨트 거점…6개 한류 테마존·융복합 공연장 건설

이미지 확대
朴대통령, K 컬처밸리 홍보관 관람
朴대통령, K 컬처밸리 홍보관 관람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고양시에서 열린 K-컬쳐밸리 기공식을 마친 뒤 손경식 CJ그룹회장 등과 함께 홍보관을 관람하고 있다. 2016.5.20 연합뉴스.
글로벌 한류 랜드마크인 ‘K 컬처밸리(K-Culture Valley)’가 경기 일산에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장항동 일원 킨텍스 인근 32만㎡의 부지에 들어서는 K컬처밸리 기공식을 열었다.

공사는 CJ컨소시엄이 1조 4400억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진행되며, 2018~2019년 사이에 전체 공사가 완료된다.

K컬처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한 거점으로, 테마파크, 융합복합 공연장, 숙박·상업시설 등이 조성되며, 내년 말 이후 공사가 끝나는 내부 시설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테마파크는 최첨단 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6개의 한류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6개 테마 존은 5천년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을 재조명한 ‘히스토리 존’, 1980년대 다양한 소재와 분위기를 구현한 ‘20C 레스트로 존’,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그레이트 존’ 등으로 꾸며진다.

또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쇼 등이 펼쳐지는 복합문화공간인 ‘페스티벌 존’, 선진 정보통신기술(ICT)로 미래시대를 구현한 ‘K트로폴리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로 캐릭터와 스토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미쓰(Myth) 존’이 설치된다.

한류 스타의 노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질 융합복합 공연장은 2000석 규모의 원형 형태로 지어진다.

또 400여 객실 규모의 호텔 등 숙박시설과 한류 체험형 쇼핑공간 등 상업시설이 건립된다.

문체부는 K컬처밸리의 초기 운영 시점인 2021년까지 5만 6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8조 7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K컬처밸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 거점으로 성장,연간 5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K컬처밸리는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익스피리언스, K팝 이레나 공연장과 함께 문화창조융합벨트의 6개 거점로 꼽힌다.

문화예술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문화창조융합센터(2015년 2월, 기획)와 문화창조벤처단지(2015년 12월, 제작·사업화), 문화창조아카데미(2016년 3월,인재 양성 및 교육)는 이미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전통문화 중심의 문화복합 공간인 K익스피리언스는 내년 서울 종로에서 1단계 공사가 완성되고, 한류 음악의 콘텐츠를 구현할 K팝 이레나 공연장은 내년 서울 송파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6개 거점이 유기적으로 운영되면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K컬처밸리의 미래 모습을 모형으로 조감하고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우수 창작품을 전시하는 K컬처밸리 홍보관이 이달 말께 문을 연다.

문체부 관계자는 “K컬처밸리는 문화 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소비·구현 거점으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