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PD 파업 가세..사측 “방송에 지장 없어”

KBS 예능PD 파업 가세..사측 “방송에 지장 없어”

입력 2012-04-05 00:00
수정 2012-04-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로 한달을 넘긴 KBS새노조의 파업에 예능 PD들이 가세했다.

’불후의 명곡’의 고민구 PD, ‘1박2일’의 최재형 PD, ‘남자의 자격’의 조성숙 PD 등은 이날 오후 여의도 KBS새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고민구 PD는 “파업으로 PD들이 빠졌는데도 방송은 다 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며 “현업을 뛰는 입장에서 좋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제작을 중단하고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파업에 참가하지 않던 팀장급 PD 25명이 지난 3일 김인규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파업 사태는 확대·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박 2일’, ‘불후의 명곡’ 등 KBS의 인기 프로그램이 제대로 방송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S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선배·간부급 PD들이 대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며 “간판 PD들이 빠진다고 해서 프로그램에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력 상황이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므로 외부인력을 투입하거나 외주에 맡길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