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으로 부분개편·인력충원 고려”

MBC “파업으로 부분개편·인력충원 고려”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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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의 뻔한 수..사장 퇴진시까지 파업”

노조의 총파업으로 파행 방송 중인 MBC가 방송 정상화를 위해 부분 개편과 인력충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MBC는 이날 특보를 내고 “파업에 참여한 사원들은 즉각 업무에 복귀하기 바란다”며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비상체제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측은 현재 외주제작사와 프로그램 협의를 하고 있고 파행 운영되는 시간대에 새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부분 개편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자라는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보도국 영상PD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전문기자와 PD들도 새로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측은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발생하는 회사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파업 중 해사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사안의 경중을 따져 조치할 예정”이라고 징계 방침을 재차 시사했다.

그러나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노조는 같은 날 특보를 통해 “이번 파업은 MBC를 공영방송으로 돌려놓기 위한 파업”이라며 “자격 없는 사장과 간부들의 해사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측의 뻔한 수를 이미 잘 알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훼손을 근절시키기 위해 조합은 사장과 간부들을 축출할 생각”이라고 파업 의지를 강조했다.

MBC는 지난달 30일부터 노조의 총파업으로 예능과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 사태를 빚고 있고,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크게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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