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줄타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택견·줄타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입력 2011-11-28 00:00
수정 201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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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심사서 ‘등재 권고’ 받아 28일 등재 확실시중국 쿵후는 등재 ‘보류’, 일본은 2건 등재

택견과 줄타기가 28일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애초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이 등재 신청한 6건 중 줄타기와 택견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대한 등재 심사가 28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두 건은 이미 사전 심사 단계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유네스코 관례상, 그리고 이번 회의 등재 경향을 볼 때 등재가 확실시 된다.

두 건이 추가되면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필두로 2003년 판소리, 2005년 강릉단오제, 2009년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 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 지난해 가곡·대목장·매사냥에 이어 모두 13건에 이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네 건인 조선왕조궁중음식과 석전대제, 나전장, 한산모시짜기는 사전 심사 단계에서 ‘정보 보완 권고(등재 보류)’를 받는 바람에 이번에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27일까지 진행된 등재 심사에서 등재 보류 판정을 받은 유산 중에 등재가 이뤄진 사례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무형유산위원회에는 24개 위원국을 포함한 137개 당사국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49개 종목을 등재 신청했으며, 이 중 심사보조기구 심사 결과는 등재권고 17건, 등재 불가 권고 5건, 정보 보완 권고 26건, 미해결 1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중국은 한국과 같은 6건을 등재 신청했지만 1건만 등재되고 전통 중국무술인 쿵후와 우롱차 만들기는 ‘보류’ 판정을 받음으로써 고배를 마셨으며, 일본은 신청 6건 중 히로시마 지역 모내기 의식을 포함한 2건을 등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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