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분화 우려…일본 열도 공포 확산

후지산 분화 우려…일본 열도 공포 확산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3-08-20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후지산. 자료 사진
후지산. 자료 사진
일본 후지산의 폭발가능성이 제기돼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20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후지산(해발 3776m) 인근에 미세 먼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지산은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산이다.

후지산과 30㎞ 가량 떨어진 도쿄 근교 관광지 하코네의 경우 최근 하루 150회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말에는 후지산 중턱 진입로가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지산 인근 가와구치 호수의 수위가 3m 이상 낮아지는 일도 벌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대규모 분화의 전조는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민 불안은 가시질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1117m)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상공 5000m까지 검은 연기가 분출했다. 화산재가 시내 중심까지 날아가 행인들이 마스크와 우비를 착용하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후지산 설마 폭발하는 건가”, “후지산 때문에 일본 사람들 걱정 많겠다”, “후지산 주변에 사는 사람들 얼마나 무서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