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차량 광고가 등장했다. 차량 스크린에는 사드와 한국 상품을 보이콧하고 중국이 일치단결해 위엄을 세우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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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차량 광고가 등장했다. 차량 스크린에는 사드와 한국 상품을 보이콧하고 중국이 일치단결해 위엄을 세우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7일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 작업을 전격적으로 시행하자 “모든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사드 배치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면 안 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해 우리의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집중됐던 중국의 보복 조치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는 것은 물론 군사적·외교적 보복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매체 신랑(新浪)은 중국이 사드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더 대응 요격 미사일 ASN301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평에서 지난 6일 북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에 대한 대응용으로 보인다고 북한의 주장을 수용해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7-03-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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