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탐사 세계 최장기록…‘우주굴기’ 가속

중국 달탐사 세계 최장기록…‘우주굴기’ 가속

입력 2016-07-31 17:03
수정 2016-07-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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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달 탐사에서 세계 최장기록을 세우며 ‘우주굴기’를 가속하고 있다.

31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3호가 당초 임무 수행 기간이었던 1년을 넘어 2년 8개월째 탐사를 계속하고 있다.

임무 수행 기간은 1년으로 2014년 말이면 끝나는 것이었지만 지금까지도 이어져 달 탐사에서는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창어 3호는 달 표면에 착륙한 뒤 탐사로봇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가 달의 지질학적 구성과 표면 물질에 대한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무게가 140kg인 옥토끼는 지금까지 7테라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중국 내 1천 곳 이상의 연구소와 대학에 전송해 연구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웨이 지안얀 중국과학원 연구원은 “달 표면과 그 위의 물의 구성을 측정했고 기록적으로 작은 단위의 자료까지 얻었다”면서 “이는 달의 구성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관측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창어 3호와 옥토끼가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함으로써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달 표면에 무인 탐사선과 탐사로봇을 착륙시킨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달의 뒷면도 탐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창어 4호를 쏘아 올려 그해 연말쯤엔 달 뒷면에 탐사선과 탐사로봇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때까지 성공하는 나라가 없으면 달 뒷면에 착륙하는 건 중국이 처음이 된다.

아울러 중국은 야심 찬 우주 굴기를 가속화해 2020년에는 화성 탐사선을 쏘아 올리고 2022년에는 독자적인 유인 우주정거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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