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서 폭우로 19명 사망·실종…태풍 ‘갈매기’ 접근

中 충칭서 폭우로 19명 사망·실종…태풍 ‘갈매기’ 접근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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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최대 도시인 충칭(重慶)지역에 13~14일 폭우가 내려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1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충칭시 창서우(長壽), 량핑(梁平) 등 동북부지역에 200㎜가 넘는 비를 뿌리면서 전날 저녁 7시 현재 사망 12명, 실종 7명 등의 인명피해를 냈다.

3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만 명가량은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기록된 이번 폭우로 충칭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경계수위를 넘는 사태가 벌어졌다.

충칭과 인접한 쓰촨(四川)성 광안(廣安)시 린수이(隣水)현에서도 13~14일 최대 385㎜의 폭우가 내려 전날 오전 8시 현재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이처럼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15호 태풍 ‘갈매기’도 중국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갈매기가 16일 아침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에서 하이난(海南)성 완닝(萬寧) 사이 해안으로 최대풍속 14~15급(초속 45~50m)의 위력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전날 저녁 필리핀에 상륙한 갈매기의 위력이 다소 강해지고 있으며 광둥과 하이난지역에 강풍과 함께 100~120㎜의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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