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 주민들이 일본의 침략 만행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12일 관영 신화망(新華網)과 현지 언론인 해남일보(海南日報)에 따르면 하이난성 원창(文昌)시 둥거(東閣)진 아오터우(鰲頭)촌 주민 싱펑(邢鋒·55)씨 등 5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들은 일제가 중국을 침략한 뒤 자신들의 마을에서 70여 명의 주민을 학살할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다.
싱씨는 일제 침략 피해자인 어머니가 2011년 숨을 거두면서 ‘희생자와 생존자들의 한을 풀어 달라’고 당부한 말을 새겨듣고 3년 동안 일제 침략에 대한 증언과 법률관련 자료를 모아 소송을 준비해 왔다.
생존자들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4월 10일 일본군이 갑자기 마을에 들이닥쳐 총검으로 주민 43명을 죽였으며, 그 후 한 달 동안 30명을 추가로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하이난지역 변호사들도 법률단을 구성, 이들 피해자 가족과 생존자의 소송을 도와주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중국인 피해자와 유족 등 700명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총 7억 위안(약 1천1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일제 침략 당시 군 위안부로 끌려가거나 일본군이 사용한 화학무기로 피해를 본 중국인들도 적극적인 손배소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관영 신화망(新華網)과 현지 언론인 해남일보(海南日報)에 따르면 하이난성 원창(文昌)시 둥거(東閣)진 아오터우(鰲頭)촌 주민 싱펑(邢鋒·55)씨 등 5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들은 일제가 중국을 침략한 뒤 자신들의 마을에서 70여 명의 주민을 학살할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다.
싱씨는 일제 침략 피해자인 어머니가 2011년 숨을 거두면서 ‘희생자와 생존자들의 한을 풀어 달라’고 당부한 말을 새겨듣고 3년 동안 일제 침략에 대한 증언과 법률관련 자료를 모아 소송을 준비해 왔다.
생존자들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4월 10일 일본군이 갑자기 마을에 들이닥쳐 총검으로 주민 43명을 죽였으며, 그 후 한 달 동안 30명을 추가로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하이난지역 변호사들도 법률단을 구성, 이들 피해자 가족과 생존자의 소송을 도와주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중국인 피해자와 유족 등 700명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총 7억 위안(약 1천1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일제 침략 당시 군 위안부로 끌려가거나 일본군이 사용한 화학무기로 피해를 본 중국인들도 적극적인 손배소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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