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야당후보 승리 예측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야당후보 승리 예측

입력 2015-11-23 08:28
수정 2015-11-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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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투표의 출구조사에서 중도우파 야당인 ‘공화주의 제안당’(PRO) 소속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출신인 마우리시오 마크리(56)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마크리 후보가 크리스티나 페레난데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여당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 소속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인 다니엘 시올리(58) 후보와 22일(현지시간) 결선투표를 치러 투표가 마감한 직후 일부 현지방송이 이같이 예측하자 외신들이 인용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마크리는 34.5%를 획득해 36.7%를 얻은 시올리에 뒤졌었다.

마크리는 1995년부터 12년간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 구단주를 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 두 번 도전해 2007년 당선된 뒤 우파 정당을 결성해 대권에 도전했다.

마크리는 1940년대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의 대중영합적인 정치 이데올로기였던 ‘페론주의’, 즉 국가사회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마크리가 이기면 오는 12월10월 페르난데스에 이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다.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이양받은 페르난데스는 이번 선거로 12년간의 부부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마크리는 페르난데스 부부가 펼쳐 온 복지 정책에 대한 개혁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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