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빗장 푸는 日…“이달 말부터 코로나 검사 중단”

중국에 빗장 푸는 日…“이달 말부터 코로나 검사 중단”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3-02-09 13:45
수정 2023-0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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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중국발 입국자들
나리타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중국발 입국자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온 입국자들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나리타 교도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중국인 대상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오는 입국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인데 앞으로는 무작위로 뽑아 검사하는 샘플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게 요구하고 있는 출국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은 유지하기로 했다.

또 현재 7일 이내 중국 본토 체류 이력이 있거나 마카오 직항편 입국자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샘플 검사조차 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행 항공편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중국발 여객기 입국 공항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주부 국제공항으로 제한했는데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해제하고 중국발 항공편도 증편하기로 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이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달 말부터 1% 미만에 그친 데다 신규 변이도 나오지 않는 등 확산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하기로 하자 중국 본토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그러자 중국은 지난달 10일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비자 발급을 임시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전면 해제했고 이에 발맞춰 일본 정부도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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