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야당대표에 “건방진 놈” 또 ‘핫마이크’ 곤욕…이번엔 뉴질랜드 총리 (영상)

[포착] 야당대표에 “건방진 놈” 또 ‘핫마이크’ 곤욕…이번엔 뉴질랜드 총리 (영상)

입력 2022-12-14 16:59
수정 2022-12-14 17: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신다 아던 총리, 방역정책 실패 지적에 발끈
각국 정상 ‘마이크 앞 욕설·비방’에 곤욕

13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 참석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왼쪽)를 겨냥해 비속어를 내뱉은 것이 마이크를 타고 노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13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 참석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왼쪽)를 겨냥해 비속어를 내뱉은 것이 마이크를 타고 노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번엔 뉴질랜드 총리가 ‘핫마이크’로 구설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의하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남몰래 내뱉은 비속어가 마이크를 타고 유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사태는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가 아던 총리에게 던진 질문에서 비롯됐다.

시모어 당대표는 이날 하원 토론회에서 아던 총리에게 “총리가 실수한 뒤에 제대로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 잡은 사례가 있으면 말해달라”며 날선 공격을 이어갔다. 이 같은 시모어 당대표의 저격에 배석한 의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13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 참석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왼쪽)를 겨냥해 비속어를 내뱉은 것이 마이크를 타고 노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13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 참석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왼쪽)를 겨냥해 비속어를 내뱉은 것이 마이크를 타고 노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에 아던 총리는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여당이자 자신이 속한 노동당이 “완벽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예를 들어 우리는 격리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며, 이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있고, 만약 우리가 이러한 일을 다시 겪는다면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내 임기 동안 정부가 이뤄낸 일을 지지한다”며 “작년을 포함해 지난 시간 우리는 때마다 뉴질랜드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려왔다”고 반박했다.
뉴질랜드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는 13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핫마이크’ 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뉴질랜드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는 13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핫마이크’ 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발언을 마친 아던 총리는 그러나 자리에 앉은 뒤 무심코 내뱉은 비속어 때문에 다시 궁지에 몰렸다. 분을 삭이지 못한 아던 총리가 시모어 당대표를 겨냥해 혼잣말로 “건방진 놈”(Such an arrogant prick)이라고 중얼거렸는데, 이 발언이 마이크를 타고 의회에 울려 퍼진 것이다.

시모어 당대표는 아던 총리가 자신을 모욕했다며 하원의장에게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총리실 대변인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자신의 혼잣말에 대해 시모어 당대표에게 사과했다.

2017년 10월에 취임한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펼치면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내년 연말에 예정된 총선 때문에 아던 총리는 정치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일 현지 여론조사 기관 캔터1뉴스에 따르면 여당이자 아던 총리가 속한 노동당의 지지율은 33%로, 제1야당인 국민당(지지율 38%)에 5%p 뒤진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이처럼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발언했다가 곤경에 처하는 지도자들이 종종 목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우 지난 10월 허리케인 피해를 본 플로리다주를 방문해 지역 소도시 시장과 대화하다 내뱉은 욕설이 언론 카메라에 잡혀 구설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방문 때 ‘핫마이크’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2022년 7월 8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호주 시드니에서 앤서니 알바네세 호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소 차분하고 신중한 답변으로 유명한 아던 총리는 2022년 12월 13일 야당대표를 겨냥한 저속한 발언이 ‘핫마이크’ 사건으로 발전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AP 연합뉴스
2022년 7월 8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호주 시드니에서 앤서니 알바네세 호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소 차분하고 신중한 답변으로 유명한 아던 총리는 2022년 12월 13일 야당대표를 겨냥한 저속한 발언이 ‘핫마이크’ 사건으로 발전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AP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