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제 한국여행 안심하고 가세요” 여행경보 조정

美 “이제 한국여행 안심하고 가세요” 여행경보 조정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22-04-19 15:18
수정 2022-04-19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한국여행경보 최저 1단계 파격 하향
같은날 CDC 4->3단계 한단계만 조정
“코로나 확산세 잦아든 영향” 해석분분

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하향한다고 공지했다. 전날까지 4단계였던 한국의 등급을 하루 사이에 파격적으로 세 단계나 낮춘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을 상대로 국가별 여행 경보를 총 4단계로 나눈다. 위험도가 가장 낮은 ‘일반적 주의’ 1단계부터 ‘주의 강화’에 해당하는 2단계, ‘여행 재고’인 3단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여행 금지’ 4단계다.
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파격적으로 낮춘 가운데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도 해외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신문 DB
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파격적으로 낮춘 가운데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도 해외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신문 DB
앞서 미국은 한국의 여행 경보 등급을 지난해 10월부터 3단계로 분류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지난 2월 15일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이례적인 등급조정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한국의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한단계 낮춘 것과도 대비된다.

종래 국무부는 CDC 등급에 맞춰 여행등급에 변화를 줬지만 지난 14일 더는 CDC 등급에 자동으로 연동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DC 여행 등급은 코로나19 등 질병이 건강에 미칠 영향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국무부의 여행 등급은 건강 외에 해당국의 테러,치안,정치·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나온다.

국무부는 이번 등급 조정 공지에 대해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우 많은 상황에서도 확산세가 잦아드는 상황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