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무기, 獨·伊 등에 보관” 나토 보고서 실수로 공개

“美핵무기, 獨·伊 등에 보관” 나토 보고서 실수로 공개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7-17 22:04
수정 2019-07-18 0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당국 반발에… 나토 “공식문서 아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산하기구의 보고서에서 해외에 배치된 미국 핵무기의 위치가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 일간 드 모겐을 인용해 나토 의회연맹 국방위원회 소속 캐나다 의원이 작성, 지난 4월에 발표됐다 삭제된 보고서를 통해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미국의 해외 핵무기 배치 현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핵무기는 벨기에 클라이네 브로겔, 독일 뷔셀, 이탈리아 아비아노와 게디 토레, 네덜란드 볼켈, 터키 인지를리크 등 6개 공군기지에 보관돼 있다. WP는 보고서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항공기에 대해 모호하게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지프 데이 상원의원은 WP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보고서는 초안일 뿐 내용이 바뀔 수 있다”면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썼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나토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는 나토 공식 문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국 매체들은 벌집을 쑤신 분위기다. 드 모겐은 “벨기에에 미국 핵무기가 있다”고 보도했고, 네덜란드 방송은 “나토가 네덜란드 최악의 비밀을 폭로했다”고 썼다. WP는 해당 핵무기 대부분은 1960년대 체결된 합의로 배치된 냉전시대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집중호우 재난위험 증가…현장 중심 선제적 대응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땅꺼짐, 맨홀 사고 등 재난 위험 증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에게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18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장과 통화하며 “지속적인 폭우로 토양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우면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음 “도로 침수와 맨홀 뚜껑 이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맨홀 점검과 도로 안전 시설 확인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으며, 산사태와 땅꺼짐 등 위험 요소를 면밀히 추적하고 주시하겠다”고 답변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기후변화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수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에 나서야 한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집중호우 재난위험 증가…현장 중심 선제적 대응 촉구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07-1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