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하는 개헌안이 통과되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개헌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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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표정의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11일 오후 중국 제13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에서 중국의 5번째 개헌안이 통과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가운데) 옆자리에 앉은 리잔수 상무위원과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반면, 리커창(오른쪽) 총리는 무표정하게 투표 안내문을 읽고 있다. 2018.3.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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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표정의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11일 오후 중국 제13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에서 중국의 5번째 개헌안이 통과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가운데) 옆자리에 앉은 리잔수 상무위원과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반면, 리커창(오른쪽) 총리는 무표정하게 투표 안내문을 읽고 있다. 2018.3.11 연합뉴스
인민일보는 11일 오후 개헌안이 통과되자마자 이례적으로 곧바로 사론(社論)을 내고 이번 개헌은 민족 부흥을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신문은 “이번 개헌안 통과는 시대 대세에 부응한다”면서 “사업 발전에 필요하고 당의 마음과 민심이 향하는 바로 전면적인 의법치국 추진과 국가 통치 체계 능력을 현대화하는데 중대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신시대에 접어들어 우리 헌법도 반드시 발전하고 보완해야 한다”면서 “시진핑 신시대 사상이 국가 정치와 사회 생활의 지도적인 지위를 확립했다”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라는 내용이 헌법에 들어갔고 국가주석 임기 제도 보완과 국가감찰위원회 개혁 심화 등도 들어있다”고 개헌안 내용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국가근본법으로 권위적인 지위를 수호해야 한다”면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길은 반드시 갈수록 넓어질 것이며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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