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모유 수유, 영아 급사증후군 위험 50%↓”

“2개월 모유 수유, 영아 급사증후군 위험 50%↓”

입력 2017-11-02 11:00
수정 2017-1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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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정도만 모유를 먹여도 영아 급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아 급사증후군(SIDS)은 멀쩡하던 아기가 수면 중 소리 없이 사망하는 것으로 일명 요람사(搖藍死: cot death)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펀 하우크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SIDS로 사망한 아기 총 2천259명과 그렇지 않은 아기 6천894명이 대상이 된 8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최소한 2개월만 모유를 먹여도 영아 급사증후군 위험을 50% 줄일 수 있으며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영아 급사증후군 위험은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우크 교수는 밝혔다.

모유를 먹이다 조제유를 먹이다 하거나 완전히 모유만 먹이거나에 상관없이 모유를 먹이는 만큼은 이러한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유 수유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모유 수유가 면역체계와 아기의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우크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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