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메틴2’ 하던 10대 목매 자살

터키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메틴2’ 하던 10대 목매 자살

입력 2017-08-05 17:52
수정 2017-08-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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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을 하던 1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져 온라인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N튀르크 등 터키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이스탄불 에세니우르트 자택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칸 에킨지(13)가 스스로 목매 숨진 것으로 부검에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에킨지의 목에는 압박붕대가 둘러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당시 그는 한국 온라인게임 ‘메틴2’를 하고 있었다. 가족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부검에서 그러한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무엇이 에킨지를 극단적 행동에 이르게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를 분석하고 있다. 에킨지는 평소 특별히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출을 하기보다는 주로 집에서 온라인게임을 즐겼다고 가족과 친구들이 증언했다.

터키 언론은 메틴2가 “극도로 폭력적”인 한국 온라인게임이라고 설명하며, 이 게임이 10대 사망에 연루된 것이 벌써 두 번째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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