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경제 잘돌아가고 있다…3-4개월에 1번씩 금리인상 적절”

옐런 “美경제 잘돌아가고 있다…3-4개월에 1번씩 금리인상 적절”

입력 2017-03-16 09:23
수정 2017-03-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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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의 간단한 메시지는 바로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연준의 장기 중립적 목표인 3% 수준 도달할 때까지 점진적 인상”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b)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금리를 점진적으로 계속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 결정 배경에 대해 한마디로 “이번 금리 인상의 간단한 메시지는 바로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The simple message is the economy is doing well)”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는 우리가 너무 오래 기다리면 향후 어느 시점에 금리를 급격히 올려야 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자칫 금융시장이 붕괴되고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이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팽창돼 왔다. 경제가 연준의 고용 및 물가안정의 목표치를 향해 계속 전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계속 좋아지면 연준의 기준 금리를 장기 중립적 목표인 3%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진적(gradual)이라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묻는 말에 “말 그대로 점진적”이라고 답변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오늘의 금리 인상 결정은 경제 전망 재평가나 선호하는 정책 방향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현시점에서 연준이 경제 전망을 급격히 수정할 이유도 없다”면서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호전된다면 금리를 약 3∼4개월에 한 번씩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상 판단의 한 핵심 지표인 물가상승률 예측에 대해 “올해 1.9%를 기록하고, 2018년과 2019년에는 (연준의 중기 목표치인)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실업률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4분기 4.5%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향후 2년간도 그렇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제 전망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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