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없어도 전력 충분…“절전 정착·대안 확보”

일본, 원전 없어도 전력 충분…“절전 정착·대안 확보”

입력 2016-03-11 11:23
수정 2016-03-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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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원전을 주요 전력원으로 규정, 재가동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에 원전이 없더라도 전력 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福島)원전 등의 발전이 중단되면서 한때 전력부족을 겪었으나 이용자들의 절전과 함께 다른 전력공급원 확보로 원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됐다.

원전사고 이후 한동안 이어진 전력 부족 상황에서 전기 절약이 일반화했고 이에 따라 작년 여름에는 원전을 보유한 9개 업체에 대한 최대 전력수요가 원전사고 전인 2010년 여름보다 약 13.5% 감소했다.

태양광이나 화력발전소 등 원전 외 전력 공급원도 크게 늘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는 작년 여름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 원자로 12개의 출력에 맞먹는 약 1천200만㎾의 전력을 공급했다.

일본은 2014년에는 원전을 1기도 가동하지 않았으며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여름을 별문제 없이 넘겼다.

도쿄신문은 2010년에 전력 수요에 대한 공급 여력이 8.5%였지만 작년에는 11.1%를 기록할 만큼 전력 공급에 여유가 생겼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는 전력업계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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