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정책은 선거결과에 무관…대륙·대만은 하나의 중국”

中 “대만정책은 선거결과에 무관…대륙·대만은 하나의 중국”

입력 2016-01-17 11:25
수정 2016-01-17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2공식’ 견지.‘대만독립’ 반대 강조

중국은 독립 성향의 대만 민진당이 총통선거에서 압승한 것과 관련해 대만에 대한 국정방침이 대만 선거결과에 따라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對)대만정책을 담당하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전날 저녁 대만 선거결과에 따른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지난 8년간 양안은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과 ‘대만독립’에 반대하는 정치적 토대위에서 서로 손을 잡고 평화로운 발전의 길을 걸었으며, 교류합작의 제도적 틀을 만들고, 양안동포의 복지 증진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런 양안의 국면은 어렵게 가꾼 것이며 더욱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의 이런 국정방침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대만선거 결과에 따라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92공식’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어떤 형태로든 ‘대만독립’을 위한 분열활동에 반대할 것이라면서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정(完整, 완전하게 갖추는 것)’을 위한 중대원칙에서 중국의 의지는 반석과 같고 태도는 변함없이 한결같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중국은 양안이 하나의 중국임을 인정하는 모든 정당, 단체와 접촉 교류를 강화하기를 바란다면서 양안 동포와 함께 공통된 정치적 토대와 평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유지보호함으로써 중화민족 부흥의 밝은 미래를 함께 창조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도 대만문제는 중국 내정의 문제라면서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있다고 강조했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내에서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이며, ‘대만독립’을 반대하고 ‘두 개의 중국’, ‘일중일대’(一中一臺·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에 대한 반대입장에도 변화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