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캠프 여성대변인도 ‘막말’ 고수?…“태아목걸이 할 수도”

트럼프캠프 여성대변인도 ‘막말’ 고수?…“태아목걸이 할 수도”

입력 2015-12-31 02:01
수정 2015-12-3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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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못지않게 그의 여성 대변인도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카트리나 피어슨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여러 발의 총알로 장식된 목걸이를 한 채 CNN 방송에 출연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판하는 피어슨의 발언보다는 ‘총알 목걸이’에 쏠렸고, 이후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하루가 멀다고 발생하는 총기 관련 사건·사고로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총알 목걸이를 한 채 생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하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그러자 피어슨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에는 아마도 ‘태아 목걸이’를 해서 5천만 낙태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총알 목걸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아예 한 발짝 더 나아가 태아 목걸이로 반격을 한 셈이다.

보수 공화당은 현재 낙태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피어슨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어슨은 이달 초 미국 내 테러 방지를 위해 ‘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둘러싸고 거센 비판이 일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그들은 무슬림이다”는 무슬림 차별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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