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유업계, 수출금지 해제로 하루 120만 배럴 증산할 듯

美 석유업계, 수출금지 해제로 하루 120만 배럴 증산할 듯

입력 2015-12-21 09:42
수정 2015-1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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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40년만에 원유 수출 금지를 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미국의 셰일 업계가 본격적인 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2008년에 하루 약 500만 배럴이었던 미국의 산유량은 최근에는 1.8배로 늘어난 900만 배럴 수준에 달한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IHS는 이번 조치로 미국 원유 생산은 2030년까지 평균 하루 12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생산량에서 13% 가량 증가하는 수준이다.

미국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이 원유 수출을 받아들인 것은 재고 감축과 고용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전략적 비축분을 제외한 미국의 원유 재고는 85년만에 최고치여서 미국 업계에서는 정부와 의회에 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끈질기게 로비해왔다.

미국석유협회(API)의 잭 제라드 CEO는 “이제 (미국의) 생산자는 세계 원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의회의 승인을 반겼다. 셰일 오일 업체인 헤스 코퍼레이션의 존 헤스 CEO는 “외국에 투자하는 대신 에 미국 내 투자를 늘릴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IHS는 원유 수출이 운송 회사와 기계장비 제조업체들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포함하면 2030년까지 연평균 39만4천명의 고용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유 수출의 문호가 개방되자 셰일 오일 업계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도 활발해질 조짐이다. 미국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즈의 스콧 셰필드 CEO는 미국 최대를 자랑하는 텍사스주의 퍼미언 광구에 “중국 기업들이 몰려와 높은 가격에 시추 권리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반면에 일본 무역상사들은 셰일 개발에 한발 앞서 뛰어들었다가 손실을 낸 상태여서 엉거주춤한 모습이라면서 중국이 그 틈새를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도 수입 대체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해외에서 하루 약 830만 배럴 분량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데, 국내 정유 시설의 제약 때문에 그렇게 간단히 수입분을 국내 셰일오일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 셰일 오일 업계가 늘어날 생산량을 수입 대체가 아닌, 수출로 전환하게 되면 이미 하루 2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과잉 상태인 세계 원유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셰일 오일 업계가 증산에 나선다고 해도 미국산 원유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어 수출이 어느 정도 늘어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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