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주요 사건 일지

미얀마 민주화 주요 사건 일지

입력 2015-11-09 16:31
수정 2015-1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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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진 자유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7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단독 집권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된다.

NLD 대변인은 NLD가 상하원 전체 선출직 의석의 70% 이상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집권 통합단결발전당(USDP)의 흐타이 우 의장 대리도 “우리가 졌다”며 “패배 원인을 파악해야겠지만 선거 결과는 기탄없이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미얀마의 주요 민주화 사건 일지.

▲ 1947.7 = 아웅산 수치 여사의 아버지인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 암살당함.

▲ 1948.1 = 영국 연방으로부터 독립.

▲ 1962.3 = 네윈 육군총사령관, 쿠데타로 우 누 총리 축출하고 정권 장악.

▲ 1988.3 = 학생 중심 반정부 민주화 요구 시위 ‘양곤의 봄’ 발생. 모친 간호 위해 귀국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시위 전면에 나섬.

▲ 1988.7 = 네윈 사임.

▲ 1988.9 = 소우 마웅 장군, 쿠데타 일으켜 집권 ‘버마사회주의계획당’(BSPP) 무너뜨리고 정권 장악. 쿠데타 이후 두 달간 지속된 시위로 3천여 명 사망.

▲ 1989.7 =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틴 우 당총재 가택연금.

▲ 1990.5 = NLD가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82% 차지해 압승했으나 군정은 선거 결과 인정 거부.

▲ 1991.10 = 수치 여사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 2002.12 = 네윈 사망.

▲ 2003 = 킨윤 총리, 민주화 7단계 로드맵 발표.

▲ 2005.11 = 네피도 행정수도 이전 개시.

▲ 2007.8 = 군정의 급격한 유가 인상으로 반정부 민주화 요구 시위 촉발.

▲ 2008.2 = 군사 정부, 민주화 일정 발표(2008.5 신헌법 국민투표, 2010 총선)

▲ 2008.5 =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막대한 피해 발생(사망 8만4천명, 실종 5만3천명, 부상 1만9천명)

▲ 2008.5 = 신헌법 제정.

▲ 2010.11 = 집권 통합단결발전당(USDP) 총선 승리. 1주일 후 수치 여사 연금 해제.

▲ 2011.3 = 테인 세인 대통령 취임. 군정에서 명목상의 민간 정부로 권력 이양.

▲ 2011.5 = 정치범 일부가 포함된 수감자 수천 명 사면.

▲ 2011.10 = 정치범 200여 명 석방

▲ 2011.12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방문.

▲ 2012.4 = 보궐선거에서 NLD가 45석 중 43석 석권. 수치 여사 당선.

▲ 2012.6 = 라카인주서 로힝야족·불교도 종교폭력 발생.

▲ 2012.10 = 라카인주서 로힝야족·불교도 2차 종교폭력 발생.

▲ 2012.11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문.

▲ 2013.4 = EU, 미얀마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 2015.10 = 중앙정부-8개 반군단체, 전국적 휴전협정 체결.

▲ 2015.11.8 = 총선 실시.

▲ 2015.11.9 = 총선 결과 NLD가 70% 이상 의석 차지해 단독 집권 확실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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