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연구진 “수소, 심정지환자 뇌손상 완화 가능성”

일본연구진 “수소, 심정지환자 뇌손상 완화 가능성”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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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정지 상태가 된 환자에게 수소 가스를 흡입시키면 생존율이 높아지고, 뇌손상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일본 연구진이 발표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게이오(慶應)대 사노 모토아키(佐野元昭) 준(準)교수 팀은 심정지 상태의 쥐를 소생시킨 직후 수소 가스를 흡입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소가스를 흡입한 쥐의 일주일 후 생존율은 71%로, 흡입하지 않은 쥐의 생존율(38%)을 크게 상회했을 뿐 아니라 뇌의 신경세포 손상도 수소가스를 흡입한 쪽이 작았다.

사노 교수팀은 앞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노 교수는 “심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생명은 구할 수 있지만,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뇌에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가스 흡입으로 그 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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