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주 횡령·탈세 재판 여부 법원서 7일 결정

스페인 공주 횡령·탈세 재판 여부 법원서 7일 결정

입력 2014-11-04 00:00
수정 2014-11-0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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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누나인 크리스티나 드 부르봉(49) 공주가 탈세와 횡령 혐의로 기소돼 법원이 오는 7일 재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그의 남편인 이냐키 우르당가린 팔마 데 마요르카 공작(46)을 포함해 16명의 다른 사람과 함께 비영리단체인 노오스 연구소를 통해 610만 유로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크리스티나는 지난 7월 2일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을 재판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팔마 데 마요르카 지역에 있는 법원의 판사 세 명은 이 요청을 심리 중이며, 7일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우르당가린은 2003∼2006년 노오스 연구소의 이사장을 맡았으며, 크리스티나는 남편이 이사장이던 시절 이사를 맡았다.

수사팀은 팔마 데 마요르카 공작 부부가 별도 회사를 세워 돈세탁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법원에서 신문을 받을 때 크리스티나는 남편을 믿었고 사업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나 공주의 변호인은 법원이 크리스티나 공주의 무죄 주장을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오스 사건은 2010년 스페인이 경제 위기를 겪는 가운데 폭로돼 왕실과 지배층에 대한 여론을 매우 악화시켰다.

팔마 데 마요르카 공작 부부는 2011년부터 왕실 행사에서 배제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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