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페이스북이 인수한 미국의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가 헤드마운트형 디스플레이인 ‘리프트’의 시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큘러스는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에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화질과 동작 인식, 오디오 기능을 개선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브렌던 아이라이브 CEO는 소매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완제품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큘러스측이 시한을 정하지 않았으나 내년에 리프트의 시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발자 회의를 마련한 오큘러스는 가상현실 구현의 기술적 난제 가운데 일부를 해결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참석자들에게 리프트의 매력을 높여줄 킬러앱을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오큘러스는 리프트가 비디오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사회관계망과 원격회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기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라이브 CEO는 “우리의 사명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회적 교류 방식을 변모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에 지난 3월 인수됨으로써 이 목표를 이룰 거의 무제한적 자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파머 러키는 지난 6개월간 변화한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꿈꾸기만 했던 많은 인재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큘러스는 100명의 직원을 새로 영입한 것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박스의 조종장치를 개발한 ‘카본 디자인’을 포함한 몇개의 벤처기업도 인수했다.
러키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으로부터) 약속받은 자원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페이스북은 “우리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오큘러스에 합류한 게임산업 전문가 마이클 아브라시는 VR기술이 완전히 정착하려면 10억 달러가 넘은 비용이 소요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큘러스가 인적, 재정적, 기술적 자원들을 확보했으나 콘텐츠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큘러스측은 5년 뒤에는 할아버지가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먼 곳에 사는 손자들의 생일 파티를 지켜보거나 현실감 넘치는 친구들의 아바타(가상공간의 캐릭터)들과 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연합뉴스
오큘러스는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에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화질과 동작 인식, 오디오 기능을 개선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브렌던 아이라이브 CEO는 소매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완제품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큘러스측이 시한을 정하지 않았으나 내년에 리프트의 시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발자 회의를 마련한 오큘러스는 가상현실 구현의 기술적 난제 가운데 일부를 해결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참석자들에게 리프트의 매력을 높여줄 킬러앱을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오큘러스는 리프트가 비디오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사회관계망과 원격회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기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라이브 CEO는 “우리의 사명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회적 교류 방식을 변모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에 지난 3월 인수됨으로써 이 목표를 이룰 거의 무제한적 자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파머 러키는 지난 6개월간 변화한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꿈꾸기만 했던 많은 인재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큘러스는 100명의 직원을 새로 영입한 것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박스의 조종장치를 개발한 ‘카본 디자인’을 포함한 몇개의 벤처기업도 인수했다.
러키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으로부터) 약속받은 자원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페이스북은 “우리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오큘러스에 합류한 게임산업 전문가 마이클 아브라시는 VR기술이 완전히 정착하려면 10억 달러가 넘은 비용이 소요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큘러스가 인적, 재정적, 기술적 자원들을 확보했으나 콘텐츠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큘러스측은 5년 뒤에는 할아버지가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먼 곳에 사는 손자들의 생일 파티를 지켜보거나 현실감 넘치는 친구들의 아바타(가상공간의 캐릭터)들과 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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